자궁경부 무력증은 임신 중기 이후 갑작스러운 자궁경부 확장으로 조산이나 유산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 임신 질환입니다. 최근 2025년 기준, 임산부들의 건강정보 접근이 증가하면서 자궁경부 무력증으로 조기 입원하거나 예방 치료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궁경부 무력증의 정의, 조산율 및 경과, 실제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자궁경부 무력증이란 무엇인가 (조산율)
자궁경부 무력증(Cervical Insufficiency)은 임신 중 자궁경부가 통증 없이 갑자기 열려 조산이나 유산으로 이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16~24주 사이에 발생하며, 통증 없이 양막이 하강하거나 양수가 터지면서 갑작스럽게 임신이 종료되는 위험이 있습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자궁경부 무력증으로 조기 입원하는 산모는 5년 전 대비 약 20% 증가했습니다.
자궁경부 무력증이 위험한 이유는 증상이 명확하지 않고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산전 진료 시 자궁경부 길이를 측정하거나, 과거 유산 및 조산 이력이 있는 경우 의사가 선제적으로 검사를 권유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 길이가 2.5cm 이하로 짧거나, 임신 초기부터 반복된 유산 경험이 있다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조산율은 무력증을 방치할 경우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에 따르면, 자궁경부 무력증이 있는 산모의 조산 위험률은 최대 25~30%까지 상승하며, 특히 조기 진단 없이 방치된 경우에는 갑작스러운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 및 진행 경과 (경과)
자궁경부 무력증의 가장 큰 문제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많은 산모들이 복통, 출혈 등 뚜렷한 증상 없이 조기 양막파수나 질 분비물 증가 등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게 됩니다. 진행 경과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단계를 따릅니다:
- 무증상 상태에서 자궁경부 길이 감소: 주로 초음파 검사에서 확인됩니다.
- 자궁경부 개대 시작: 복부 불편감 없이 진행되며, 내진 시 확인 가능합니다.
- 양막 하강 또는 파열: 이 시점에서 입원 조치가 필요하며, 조산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조기 분만 또는 유산: 자궁 수축 없이도 분만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일부 산모는 자궁경부 길이의 급격한 변화 없이도 양막이 자궁경부를 통해 하강하는 ‘풍선현상’을 겪기도 하며, 이 경우 응급 세라클라주(자궁경부 봉합술)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진행 경과는 매우 빠르게 변화할 수 있으므로, 자궁경부 이상 징후가 있다면 1~2일 간격의 초음파 체크가 권장됩니다.
특히 이전에 원인 모를 중기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은 자궁경부 무력증의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선제적인 검사와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입원 후 치료와 예방 관리법 (대처법)
자궁경부 무력증으로 입원한 산모에게는 다음과 같은 치료 및 관리 방법이 적용됩니다:
- 세라클라주 수술: 자궁경부를 봉합하여 조산을 예방하는 수술로, 일반적으로 임신 12~14주 사이에 예방적으로 시행됩니다. 응급 수술은 자궁경부 개대가 시작된 경우에 제한적으로 시행됩니다.
- 침상 안정(Bed Rest): 중기 이후 자궁경부에 압력을 줄이기 위해 침상 안정을 권장받으며, 이는 조산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 프로게스테론 요법: 자궁수축을 억제하고 자궁경부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 정기 초음파 및 내진 검사: 자궁경부 길이와 개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조기 대처가 가능하게 합니다.
입원 중에는 절대 안정과 함께 수분 섭취, 감염 예방이 강조되며, 심리적 안정을 위한 가족의 지지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후에는 퇴원 전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일부 고위험 산모는 임신 말기까지 입원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산전 검사에서 자궁경부 길이 측정을 포함하고, 이전 조산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 병원에서 고위험 임신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엇보다 빠른 대처와 예방 조치가 조산율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조기진단과 예방이 핵심
자궁경부 무력증은 예고 없이 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그러나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예방 치료를 통해 안전한 임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지 말고, 정기 검진 시 자궁경부 길이 측정을 요청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세라클라주나 프로게스테론 요법 등 전문가의 치료 계획에 따라야 합니다. 모든 산모가 건강한 출산을 맞이하기 위해선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