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조리원을 퇴소하면 많은 산모들이 산후관리사 서비스 이용을 고민하게 됩니다. 정부 지원이 있다고 해도 낯선 사람에게 소중한 아기를 맡긴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특히 뉴스에서 종종 보도되는 사건 사고들은 예비 산모들의 불안감을 더욱 키웁니다. 하지만 올바른 선택 방법과 소통 전략을 알고 있다면 산후관리사 서비스는 육아와 개인 삶의 밸런스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산후관리사 업체 평가 점수 확인하기
산후관리사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복지로와 산후관리사 업체, 총 두 군데에 신청해야 합니다. 복지로는 지원금 관련 담당 기관이며, 실제 관리사님은 업체에서 선정하여 보내주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산후관리사 업체 예약은 출산 예정일 40일 전에도 미리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산모들이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60일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업체 예약은 더 일찍 할 수 있습니다. 복지로에 지원금 신청은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가능하지만, 업체 예약은 그보다 훨씬 전에도 가능하므로 원하는 관리사님이 있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체를 선택할 때 가장 객관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사이트의 산후관리사 업체 평가 점수입니다. 이 사이트에서 제공 기관 검색 메뉴를 통해 거주 지역을 선택하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을 선택하면, 기관별 품질 평가 점수, 이용자 수, 제공 수, 평점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세 정보를 클릭하면 최근 3년간 만족도 조사 결과도 볼 수 있는데, 이는 실제 이용자가 서비스 완료 후 응답한 것이므로 신뢰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다만 업체 규모가 작아 품질 평가 대상 기간이 아닌 경우에는 평점이 미공개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자료를 참고하되, 블로그 후기나 맘카페 후기 등을 추가로 찾아보고 후보군을 두세 군데로 압축한 다음 전화 상담을 통해 최종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베이비페어 같은 박람회에 가면 여러 업체가 참가하고 있어 직접 상담을 받아볼 수 있으므로,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명확한 요청 사항 전달의 중요성
전화 상담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요청 사항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우선시하는지 업체 대표에게 분명히 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위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아기 스케줄을 잘 따라줄 수 있는 분을 원한다면, 요리를 잘하는 분이 필요하다면 이러한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산후관리사님들도 각자의 스타일과 장점이 있기 때문에, 업체 대표는 산모의 요청 사항에 맞는 관리사님을 매칭해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위생을 최우선으로 요청했을 때, 업체 대표가 처음 추천하려던 친정엄마 스타일의 관리사님 대신 위생 관리가 특히 뛰어난 다른 분을 추천해준 사례가 있습니다. 이처럼 명확한 요청이 있을 때 업체는 더 적합한 관리사님을 매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요청 사항을 너무 많이 말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방면에서 완벽한 사람은 없으므로, 정말 중요한 한두 가지 조건만 말씀하셔야 그 조건을 맞춰줄 수 있는 분을 만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관리사님의 집이 가까운지, 교통 편의성은 어떤지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출퇴근 거리가 너무 멀면 관리사님의 피로도가 높아져 서비스 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비 지원이 되는 만큼 지원 금액과 본인 부담 비용도 미리 계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A라 1형의 경우 3주 기준 정부 지원금이 102만 5천 원이고 개인 부담이 111만 원 정도였던 사례처럼, 소득과 태아 유형, 첫째인지 둘째인지에 따라 지원금이 달라지므로 복지로 신청 후 보건소에서 받는 안내 문자를 통해 본인의 지원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후관리사와의 효과적인 소통 전략
산후관리사님이 집에 오시면 본격적인 협력 관계가 시작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날부터 이틀 정도 관리사님의 장단점과 성향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하기보다는 현실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본인이 사장이고 산후관리사님을 고용했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울 수는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알아서 다 해주시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서비스 첫날 관리사님의 스타일을 파악하여 본인과 맞지 않거나 부족한 점은 둘째 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 아기 수면 교육을 시작하여 먹고 놀고 스스로 잠드는 스케줄을 만들어놓았는데, 관리사님이 신생아를 주로 돌보셨던 분이라 자꾸 먹이면서 재우려고 한다면 이를 명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지금 습관을 만들고 있어서 먹이면서 재우면 안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만약 잘 안 고쳐진다면 "아기가 잠들면 제가 깨워서 놀아주고 다시 재우겠다"는 식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초반이 중요하기 때문에 처음 하루 이틀은 성향을 파악하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명확하게 요청하여 서로 합을 맞춰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최대한 관리사님을 불편하지 않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아기를 맡기는 입장이므로 관리사님이 마음 편해야 아기도 잘 돌봐주실 수 있습니다. 산모와 얼굴을 붉힐 일이 있으면 아기가 예뻐 보일 리 없기 때문입니다. 관리사님이 점심을 안 먹고 5시에 퇴근하겠다고 하거나, 할 일 없을 때 독서하거나 방에서 쉬겠다고 하는 등의 요청을 최대한 수용하고, 가끔 사정상 일찍 퇴근해야 할 때도 흔쾌히 허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편하게 해 드리면 서로 감정 상할 일이 없고, 그만큼 아이도 더 예뻐해 주시므로 선순환이 만들어집니다. 마지막으로 관리사님에게 믿고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를 맡기면 몸은 편하지만 마음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아기를 돌보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르므로 걱정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내려놓아야 합니다. 앞으로 아기와 매일 같이 있을 수 없으므로, 이 기회에 누군가에게 맡기는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홈캠으로 주기적으로 체크하다가도, 점차 아기를 맡기고 병원도 가고 운동도 가고 커피도 사 먹는 등 자유로운 시간을 갖게 되면, 육아로 지친 마음이 힐링되고 중간중간 본인의 일도 할 수 있어 삶의 밸런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의 경우 임신이나 출산 후 일을 제대로 못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시간 분배를 잘하고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산후관리사 서비스는 9시부터 6시까지 풀타임도 있지만, 필요에 따라 4~5시간 정도만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3주는 230만 원, 4주는 308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데, 국비 지원을 받으면 개인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서비스가 끝난 후에도 부분 시간 관리사를 구할 수 있다면 육아 부담을 계속 덜 수 있으므로, 다양한 옵션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육아와 자신의 삶의 밸런스를 맞추려는 노력이 계속된다면, 산후관리사 서비스는 그 시작점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산후관리사 선택은 단순히 좋은 업체를 고르는 것을 넘어, 명확한 소통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협력 관계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객관적인 평가 자료를 활용하고, 베이비페어 등에서 직접 상담하며, 본인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관리사님과의 초기 소통에 집중한다면 만족스러운 산후관리 기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체계적인 준비가 성공적인 산후관리사 이용의 핵심입니다.
[출처]
9월부부 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mpBvnkp7ifI